Literary Cafe bombom

문학의 향기와 작가의 호흡이 느껴지는 카페입니다. 어느 한적한 골목길을 거닐다가 희미한 불빛에 눈이 가면 이곳이 문학다방 봄봄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유유자적한 카페의 온기가 온 몸으로 사르르 녹아드는데, 언제 한번쯤 와봤을 것같은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드립커피에서 풍겨지는 커피향과 시간의 체취가 농후히 물들어 발효되는 책 냄새는 어릴 적 동네 책방의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 이대입구 문학다방 봄봄에서 *

장종희

침묵을 깨우는 여인의 길목
시간을 잠재우며
어둠의 갈망이 물들여지는
문학다방 봄봄/

한 숨 내쉬며
젊음의 향기를 알아가고
두 숨 내쉬며
따뜻한 우정에 물들여지는
문학다방 봄봄/

매서운 겨울 취임새에
아랑곳 없이
머물게 만드는 시간의 탐닉
새하얀 소통이 꽃피우네/

한 곳으로
머물게 만드는 인생 터울은
삶의 은유에 빗겨나간 듯
채취의 포말에
그을리게 만드는 이곳..../

잠 못 이루는
여정의 그을림에
호흡하게 만드는
체온의 정거장/

이곳은 그대가
잊혀진 마음을 그려볼 수 있는
휴식의 유형지/

청춘의 크레파스에
물들여지며 갈무리되는
이곳에서
포근한 체온을 느껴봅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 특히 낭독의 힘과 마법을 아는 분들이 사랑하는 장소입니다.

지인들과 오붓한 낭독회나 모임 갖기에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이대 앞 책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아지트.

Oh, Great!!! 완전 편안해요.

독서의 광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