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동갤러리

몇년 전에 들렸었는데 구성도 그렇고 재미있게 잘 되어있었어요.
다만 사진찍으며 구경하는데 나중에 어디서 왔느냐 부터 시작해 엄청 화를 내시더라구요…

사유지, 전시에서 허락없이 사진을 찍는게 문제될 수 있다 생각해 잘 말씀드리고 사과드리긴 했는데 주인분 대처가 아쉬웠어요.
뭐하는지 안에서 CCTV로 다 보고 있었다부터 시작해서, 나가기전에도 따로 다시 찾아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안풀리시던지 엄청 뭐라고 하시던…

딱봐도 학생, 남녀가 온거 보면 나쁜짓이나 뭔가를 몰래 찍어서 빼돌릴려는 의도 없다는거 알텐데... 결국 같이 갔던 친구 나와서 울었어요.

이런 일을 통해 다른 전시에는 무조건 사진촬영해도 되냐고 묻는 반성하고 배우는 값진 경험이 되긴했지만
사전에 사진촬영을 금한다는 안내를 붙이거나, CCTV에서 봤다면 보자마자 와서 문제될 수 있으니 찍지 말라고 말씀해주셔도 좋을걸...
당시엔 잘못한건 맞으니 부랴부랴 사과드리고 나왔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 생각해보니 하나하나 다 지켜보고 쌓아두다가 나중에 되서야 뭐라 하는게 좀 그러네요.

저희가 잘못한 사실은 맞으나 대응이 좀 부드러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른 전시로 구경오시는 분들 참고하라는 의미로 남겨보았습니다.